철도공단, 무인운전 김포도시철도 개통 전 ‘종합시험운행’

김포도시철도 운행 열차 실물 사진.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7월 말 개통 전 김포도시철도의 종합시험운행을 1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포도시철도는 완전 무인운전 열차시스템(2량 1편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종합시험운행은 철도시설물의 기능 및 성능, 철도차량과의 인터페이스를 확인하는 ‘시설물검증시험’과 열차운영의 적합성, 역사 설비점검 및 기관사 노선숙지훈련을 시행하는 ‘영업시운전’을 구분해 실시된다.

철도공단은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과 오는 6월 23일까지 총 9개 분야에 118개 항목의 시설물검증을 실시하고 실제 영업상황을 가정, 운영체계의 적정성과 여객편의시설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김포도시철도 노선도.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김포도시철도는 김포 한강신도시 건설에 따른 광역 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구축된다. 총사업비는 1조5086억 원 규모며 23.67㎞ 구간에는 10개 정거장과 1개 차량기지가 함께 설치된다.

김상균 이사장은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김포 신도시와 수도권 광역교통망(5·9호선), 공항철도가 연결돼 서울도심과 인천·김포공항 간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종합시험운행을 통해 확인되는 승객의 사소한 불편사항까지 완벽하게 보완, 김포도시철도 이용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