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30R] “3위 싸움은 우리가”…맨유와 아스널 ‘격돌’

시즌 도중 부임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맨유 솔샤르 임시 감독 / 사진 = EPL 트위터

시즌 도중 부임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맨유 솔샤르 임시 감독 / 사진 = EPL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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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현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후반기에 접어든 가운데 우승 경쟁은 물론 3위권 다툼 또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앞으로 4경기 안에 급격히 무너지는 팀이 없다면, 1위권 다툼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경쟁일 것이다. 이는 3위권에 비하면 다소 윤곽이 뚜렷하다. 하지만 3위 자리싸움은 더욱 미궁에 빠지고 있다. 토트넘이 4경기에서 1무 3패로 시즌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추락해 이젠 3위 자리마저 위태롭다. 토트넘의 3위 자리를 빼앗으려는 맨유와 아스널이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EPL 30라운드 경기로 맞붙는다.


최근 기록과 기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쪽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솔샤르 임시감독이 부임한 후 계속해서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만 맨유는 4승 1무를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망을 꺾고 8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아스널과의 최근 상대 전적도 3승 1무 1패로 우세하다. 솔샤르의 공을 인정한 맨유는 다음주 중 솔샤르와 정식 감독 자리를 놓고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솔샤르 임시 감독도 “마음속으로 몰래 꿈꾸던 일”이라며 협상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맨유는 라이벌 아스널에게 승리하고, 토트넘과 본격적으로 3위권 경쟁을 다투는 것이 목표다.

아스널은 최근까지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8일 유로파리그 16강 1차 원정에서 스타드 렌에게 1대 3 패배하며 기세가 꺾였다. 이번 시즌 아스널의 미드필더 라인의 활력소가 되고 있는 루카스 토레이라도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아스널 입장에서 기대를 거는 부분은 최근 홈에서 열린 4경기는 모두 승리했다는 점이다. 이번 경기에서 아스널은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떠안고 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앙토니 마샬이 이번 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안데르 에레라, 마티치도 함께 복귀할 전망이다.




김지현 인턴기자 jihyunsport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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