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새 선장, 배재훈 전 범한판토스 대표이사 결정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배재훈 전 범한판토스 대표이사가 현대상선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최종후보자로 결정됐다.


7일 산업은행은 전날 경영진추천위원회 결의를 통해 현대상선 CEO 후보를 최종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는 5일 4명의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현대상선은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새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부의할 계획이다.

배 후보자는 1999년 LG반도체 미주지역 법인장을 거쳐, 2008년 LG전자 MC해외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지냈고,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범한판소트 대표이사를 지냈었다.


산은은 "배 후보자는 대형물류회사 CEO를 6년간 성공적으로 역임한 물류전문가로서 영업 협상력?글로벌 경영역량·조직관리 능력 등을 겸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면서 "특히 고객인 화주의 시각으로 현대상선의 현안들에 새롭게 접근함으로써 경영혁신 및 영업력 강화를 이끌어 회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큰 역할을 할 적임자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현대상선의 경영혁신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과 영업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역량?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다"고 설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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