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불법 양식장 집중 단속 실시

불법 양식시설 어업인의 자발적인 철거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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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진도군은 양식 어장의 환경보호와 적정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허가 지역 이외의 곳에 불법 양식시설과 어장 이탈행위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진도군은 1만4352㏊의 광활한 김 양식어장에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진도 물김을 연간 1300여억 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매년 반복 발생하는 무면허 불법 김 양식시설로 적정 생산량 초가와 진도 김의 품질 저하뿐만 아니라 선박 항로의 잠식으로 선박 운항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해상사고에 노출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무면허 불법 김 양식시설에 대해 집중단속과 강제철거를 지속해서 실시하고 어업인 교육, 사전홍보 등 불법 양식어민들의 자진 철거를 유도하고 있다.


또 최근 문제가 되는 내수면 불법 어구에 대해서도 어업인의 자발적인 철거를 유도하는 한편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불법으로 시설된 어망·어구를 일제히 수거하고 있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어업지도 담당 관계자는 “양식 어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어업인 간담회, 현장지도 등 집중적인 지도·홍보를 해 어업인의 불법 양식 시설 자진철거를 지속해서 유도하지만, 철거를 지연하거나 수산업법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강력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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