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유틸렉스, 항체 치료제 기술수출이 상승 모멘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7일 유틸렉스에 대해 항체 치료제 'EU102'의 기술수출과 T세포 치료제 앱비앤티의 미국 임상 2상 진입 등이 앞으로 주가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EU102은 몸속 면역세포인 ‘T세포’의 유동성 공동자극인자 중 하나인 ‘AITR’을 타겟으로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라며 "T세포 활성화를 막는 조절 T세포를 도움 T세포로 전환하는 작용 기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비임상을 완료한 상태"라며 "다음달 2일 열리는 ‘2019 미국암학회(AACR)’에서 관련 데이터 발표할 예정"이며 "회사 측은 기술수출 가능성 가장 큰 파이프라인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면역활성제보다 면역관문억제제의 개발이 빨랐던 이유는 독성문제 때문"이라며 "유틸렉스가 개발 중인 항체는 경쟁 항체와 항원 접합부위(epitope)가 달라 간독성이 낮고 항원 결합력이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암젠은 몰레큘러 파트너스의 항암 면역세포 활성 이중항체 후보물질(MP0310)을 계약금 5000만달러, 마일스톤 최대 5억달러에 기술을 이전받았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암 항원 특이적으로 활성화된 킬러 T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해 체내에 주입할 수 있다"며 "암 항원만 바꿔주면 이론적으로 모든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틸렉스는 NKT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앱비앤티의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데이터를 확보해 미국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말기암 환자 8명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50%였다"며 "2명에게서 완전관해(CR) 반응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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