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민주노총 총파업 3200여명 참여"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인근에서 열린 '노동법개악 저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및 노동기본권 쟁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총파업 총력투쟁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6일 총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이 32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30여개 사업장에서 3200여명으로 파악됐다.

작년 11월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 인원은 노동부 추산 기준으로 80여개 사업장 9만여명이었다. 당시와 비교해 인원이 크게 줄었다.

주요 사업장별로 이번 총파업 참여 인원은 현대차 약 600명, 기아차 약 540명, 대우조선해양 약 400명 등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파업참여 인원에는 노조전임자·근로시간면제자, 노동조합 활동시간 또는 연가 등을 활용한 사례도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여의도 국회 앞을 포함한 전국 13곳에서 총파업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 참여한 인원도 대부분 노조 전임자를 비롯한 간부와 연가를 낸 조합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 요구안으로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철회, 최저임금 제도 개편 철회,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노동관계법 개정 등을 내걸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