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카자흐스탄 LG전자 조립공장 방문…중앙亞 시장 개척 당부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 개최…수출확대 노력 점검 및 격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외곽에 위치한 LG전자 TV 조립공장을 방문해 조립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외곽에 위치한 LG전자 TV 조립공장을 방문해 조립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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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5∼6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투자 대상국인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시(市)를 방문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활동을 점검하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알마티시는 지난해 기준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우리기업 35개사 중 33개사가 진출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경제 중심 도시이다.

성 장관은 6일 오전 알마티시 외곽에 위치한 LG전자 TV 조립공장을 방문해 생산 및 판매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LG전자 알마티 TV 조립공장은 1997년에 LG전자의 100% 지분투자로 설립된 중앙아 최초 및 카자흐스탄 내 유일한 가전생산공장으로서, 부품의 90% 이상을 한국으로부터 수입해 연간 14만대 규모의 UHD·FHD·OLED TV를 양산하고 있다.


성 장관은 이날 LG전자 알마티 TV 조립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면서 "LG전자 알마티 TV 조립공장은 현지인 160여 명을 고용하는 등 한-카자흐스탄 양국간 대표적인 상생협력 성공사례"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LG전자 알마티 TV 조립공장이 중앙아시아 수출의 전초기지로서 카자흐스탄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주변 중앙아시아 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판로 확대에 좀 더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성 장관은 5일 저녁 현지진출기업 간담회를 갖고 우리 기업들의 수출확대 노력 점검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차원에서 우리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총력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우리정부는 한반도 및 유라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신북방정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며 "앞으로 신북방정책의 핵심파트너국인 카자흐스탄과의 실질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어 "산업부는 양국 정부간 공식 협력채널인 한-카자흐스탄 경제공동위 등을 통해 산업·통상·에너지 전분야에 걸쳐 협력을 전면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오는 20일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한-카자흐스탄 경제공동위'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지원하고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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