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슈, SNS서 여행 근황→계정 비공개 전환

S.E.S 멤버 슈 / 사진=슈 인스타그램 캡처

S.E.S 멤버 슈 / 사진=슈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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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S.E.S. 멤버 슈(37·유수영)가 가족 여행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가 일부 네티즌들의 날 선 비판을 받았다.


슈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바다를 배경으로 자녀들과 휴양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당 사진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자숙이라는 단어의 뜻을 모르시나요", "기분전환 삼아 여행을 갈 수는 있지만 근황을 전하는 건 지금 상황에서는 너무 시기상조 같다",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슈는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앞서 슈는 지난달 18일 열린 1심 재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80시간의 사회 봉사를 명령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은 일반인이 잘 아는 유명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도 도박을 하며 갈수록 횟수가 잦아지고 금액도 커졌다"며 "비난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전까지 처벌 받은 전력이 없고 스스로 반성하고 있는 점, 이번 사건으로 인해 경제적·사회적 불이익을 가지게 된 점을 참작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한편 슈는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5월 사이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 차례에 걸쳐 총 7억9000만원 규모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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