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미세먼지 공습,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구매시 유의할 점은?

지난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아시아경제 DB

지난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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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6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출근·등굣길에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이 필수시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호흡기 관리를 위해서 방한용이 아닌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미세먼지 입자를 차단하려 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해야 한다. 따라서 제품 포장에 적힌 ‘의외약품’과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단위인 ‘KF' 수치를 확인하고 구매할 것을 권고한다.

이런 표기가 없는 일반 방한용 마스크는 차단 성능이 평균 46%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효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KF 수치가 클수록 미세먼지 입자를 잘 차단하지만 숨 쉬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날의 미세먼지 수치를 고려해 구매해야 한다.


또한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방식도 중요하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접이형이나 컵형 종류가 많으며 필터 교체형이나 배기밸브 형식의 제품도 있다. 이 중 접이형이나 컵형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손가락으로 코 부분이 밀착되도록 얼굴형에 맞게 눌러줘야 하며 평소보다 숨쉬기가 힘들다는 느낌이 들어야 마스크가 올바르게 착용된 것이다.


마스크 보관 방법도 유의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먼지와 세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커 하루 이상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물로 마스크를 세탁할 경우 필터 정전기 힘이 사라져 미세먼지 차단율이 60%로 감소한다. 비누로 씻으면 성능이 2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를 착용한 후에는 마스크 겉면을 가능하면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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