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비핵화 업무, 2차장 산하로 이관

국무회의서 즉석안건으로 의결
정부 "업무 분담 차원의 조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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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국가안보실이 1차장 산하 비핵화 업무를 2차장 산하로 이관한다. 한반도 비핵화 이슈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5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안보실 직제 개정안을 즉석안건으로 상정해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1차장은 안보·국방 분야의 업무에 집중하고 2차장은 기존의 통일·외교 분야의 업무에 더해 비핵화 업무를 맡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업무부담이 컸던 1차장 산하 기능 가운데 비핵화와 공공외교 기능 일부가 2차장 소관으로 옮겨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차장은 향후 9·19 남북군사합의 등에 따른 남북 간 군사 긴장 완화와 안보역량 강화 등에 주력하는 한편, 2차장은 비핵화 관련 업무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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