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이·태이·현준 삼남매, 무안군 승달장학회에 100만 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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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이가이(목포대 행정학과 1학년)·태이(전남예술고 1학년)·현준(목포서부초 5학년) 삼남매가 5일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소중하게 써 달라며 장학금 100만 원을 무안군 승달장학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삼남매는 목포 라이온스클럽에서 받은 장학금 50만 원과 용돈을 모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특히, 이가이 학생은 평소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모범학생으로 지난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승달장학금을 기탁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기탁한 장학금은 우리 군 학생들이 앞으로 무안군을 이끌어갈 수 있는 훌륭한 인적자원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을 뜻 깊게 사용할 계획이다”며 “특히 이가이·태이·현준 삼남매는 어른들도 미처 깨닫지 못하는 봉사 정신과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일깨워 줬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 승달장학회는 1994년에 설립돼 군 출연금, 기부금 등 106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2184명에게 17억3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청소년들이 학업을 통해 미래에 대한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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