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개학연기 유치원 239곳…밤새 126곳 철회"…전체 사립의 6% 그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무기한 개학 연기 투쟁을 시작한 4일 서울의 한 유치원 정문에 시정명령서가 붙어 있다. 정부는 개학을 무단 연기한 유치원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거쳐 형사고발 조치하는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무기한 개학 연기 투쟁을 시작한 4일 서울의 한 유치원 정문에 시정명령서가 붙어 있다. 정부는 개학을 무단 연기한 유치원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거쳐 형사고발 조치하는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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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4일 유치원들의 개학연기 투쟁을 벌였지만 개학을 실제 연기한 유치원은 전국에 239곳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이날 시ㆍ도별 개학연기 유치원 현장실사 결과를 취합한 결과 이렇게 조사됐다고 전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사립유치원은 총 3875곳(3월1일 기준)으로, 개학연기에 동참한 유치원은 전체 대비 6.2%로 집계됐다.

개학을 연기한 유치원 239곳 중 92.5%인 221곳은 자체돌봄 교실 문은 연 것으로 확인됐다. 자체돌봄조차 제공하지 않고 아예 유치원 문을 닫은 곳은 18곳뿐이었다. 불법 개학연기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유치원은 23곳이었다.


교육부는 "전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개학연기 유치원이 365곳으로 예상됐으나, 밤사이에 126곳이 개학연기를 철회했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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