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게 '아빠미소' 보여준 신동빈 회장…'소통경영' 강화하나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직원들 '셀카' 요청에 흔쾌이 응해
SNS에는 '회장님 목격담'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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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롯데 직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셀카 사진을 찍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행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점심식사를 위해 롯데월드타워 지하에 위치한 구내 식당을 찾았다.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직원들은 신 회장을 보고 셀카 요청을 했고 신 회장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포즈를 취했다. 일부 직원들이 신 회장과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신 회장과의 만남' 소식이 확산됐다.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인사를 나누고 웃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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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측은 "신 회장은 평상시 특별한 약속이 없을 경우 구내 식당에서 주로 식사를 하신다"면서 "직접 줄을 서서 음식을 받은 뒤 별도로 마련된 임원 전용 공간이 아닌 오픈된 테이블에서 다른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구내 식당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롯데지주, 롯데물산, 롯데케미칼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점심 시간에 신 회장을 마주쳤다는 '경험담'이 종종 회자되곤 했다.

지난해 10월 경영에 복귀한 신 회장의 이같은 행보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올해 초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을 깜짝 방문해 현장 경영을 하면서 고객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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