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방파제서 승용차 추락…구조된 2명 숨져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해상에 승용차가 빠져 해경이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 인천해양경찰서]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해상에 승용차가 빠져 해경이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 인천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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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해상에 승용차가 빠져 탑승자 2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으나 병원 이송 후 숨졌다.


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5분께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방파제에서 유턴해 나오던 YF소나타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53·남)씨와 5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여성 탑승자가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행인으로부터 "차량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구조대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물속으로 가라앉은 차량 조수석 문을 열고 이들을 구조했다.


해경은 인근 차량 블랙박스에서 사고 승용차가 방파제에서 유턴한 뒤 나오다가 바다로 떨어지는 장면을 확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여성 탑승자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 여성이 아기를 안고 있었다는 다른 목격자 진술이 있어 구조대를 투입해 계속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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