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3.1절' 독도에서 백령도까지 "대한독립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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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이동통신 3사가 3.1절을 맞아 5G 네트워크를 통한 화상 생중계에 나섰다. 독도부터 백령도까지 전국 각지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국민의 목소리를 전했다.


SK텔레콤 백령도, 백록담에서 "대한독립만세"

SK텔레콤은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제 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을 5G 네트워크를 통한 화상 생중계에 성공했다.백령도, 백록담 주민들이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외치는 모습을 5G로 연결해 광화문 광장 기념식장으로 전송했다.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3.1절 중앙기념식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진행된 행사다. 기념식이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을 시작으로 전국 14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시간이 마련됐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세계 최초로 5G 상용망과 생중계 솔루션을 활용해 TV 생방송에 성공했었다. SK텔레콤은 연내 T라이브 캐스터 품질을 초고화질(UHD)로 향상시킨다. 또 개인방송 플랫폼과도 연동한다. 상반기 5G스마트폰 국내 출시에 맞춰 앱 업그레이드도 계획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 비아 전시관에서 열린 'MWC19'에서 SK텔레콤이 3.1절에 맞춰 전시관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태극기 변천사를 소개하고, 소셜 VR 시연을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대한민국 100주년을 알리고 있다. /바르셀로나=사진공동취재단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 비아 전시관에서 열린 'MWC19'에서 SK텔레콤이 3.1절에 맞춰 전시관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태극기 변천사를 소개하고, 소셜 VR 시연을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대한민국 100주년을 알리고 있다. /바르셀로나=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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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독도와 마라도에서 "대한독립만세"

KT는 독도와 마라도 주민들이 경비대원과 함께 만세를 외치는 모습을 광화문에 전했다. 또 경남 진해항에 있는 잠수함인 유관순함, 광주 5.18 민주광장 등을 포함한 전국 6곳에서 진행된 "대한독립만세" 현장도 방송으로 생생하게 전달했다.


KT는 이번 생중계를 위해 독도와 마라도에 5G 망을 설치했다. 독도와 마라도 현장을 촬영한 고화질 영상은, KT의 메시(Mesh) 구조 5G 백본망과 에지(Edge) 통신센터를 기반으로 구현한 초저지연 5G 네트워크를 통해 서울 광화문 광장까지 전송됐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전무)는 "KT는 대한민국 통신의 시작부터 함께 한 국민 기업으로서 3.1절 100주년 기념 행사에 KT의 앞선 5G 기술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3월 5G 스마트폰을 기반 5G 상용서비스 시작을 위해 남은 기간 더욱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그란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전시회 MWC19(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KT 부스에서 임직원들과 모델들이 전시를 기념하고 있다.

KT는 이번 MWC19에서 '세계 최초 스마트폰을 통한 5G 서비스 선언',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에서 지니페이와 네트워크 기술 분야를 수상했다. /바르셀로나=사진공동취재단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그란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전시회 MWC19(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KT 부스에서 임직원들과 모델들이 전시를 기념하고 있다. KT는 이번 MWC19에서 '세계 최초 스마트폰을 통한 5G 서비스 선언',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에서 지니페이와 네트워크 기술 분야를 수상했다. /바르셀로나=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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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3.1 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자사의 모바일 영상 플랫폼 U+모바일tv에서 일제 시대 배경의 독립운동 영화를 시청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대한독립만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독립운동 관련 영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과거 100년을 기억하고 현재를 성찰하고자 기획됐다.


U+모바일tv 앱 내 이벤트관에서는 3.1운동 영화를 볼 수 있다. 최근 개봉한 ▲말모이(2018)를 비롯해 ▲군함도(2017), ▲밀정(2016), ▲암살(2015),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2015) 등 총 26편을 제공한다.


이벤트 참가는 31일까지 영화를 보고 '좋아요' 버튼을 누르면 자동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U+모바일tv 100만원 쿠폰(1명), 10만원 쿠폰(2명), 1만원 쿠폰(100명)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중순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영화를 많이 시청할수록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주영준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1담당은 "많은 고객이 영화를 시청하고 함께 3.1 운동 독립 투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잃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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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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