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할아버지가 윤봉길 의사" 윤주빈, 3·1절 행사서 심훈 선생 편지 낭독

윤봉길 의사의 종손인 배우 윤주빈 = 사진 / KBS 캡쳐

윤봉길 의사의 종손인 배우 윤주빈 = 사진 / KBS 캡쳐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지현 인턴기자] 삼일절을 맞아 열린 3·1절 제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윤봉길 의사의 종손인 배우 윤주빈이 ‘심훈 선생이 옥중에서 어머니께 보낸 편지’를 낭독했다.


조선의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 시인이었던 윤봉길 의사는 윤주빈의 큰할아버지다. 윤주빈은 한복을 입고 등장해 선우예권의 피아노 연주를 배경으로 편지를 낭독했다.

윤주빈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KBS 2TV 3.1운동 100주년 전야제 ‘100년의 봄’에 출연해 큰할아버지 윤봉길 의사의 후손임을 밝혔다. 그는 윤봉길 의사의 사진을 보며 “너무 많이 봐왔던 사진인데 오늘 또 이렇게 보니까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큰 할아버지께서 동생들을 엄하게 가르치셨다고 한다. 큰 할아버지의 동생인 저희 할아버지가 큰 할아버지가 중국에 독립운동을 가게 됐을 때 굉장히 좋아하셨다고 하더라. 이제 해방됐다고 좋아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소개하며 "할아버지의 용기 덕분에 대한민국은 독립의의지를 세계 만방에 알렸고, 그로 인해 대한민국의 역사는 바뀌었다. 할아버지의 뜻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살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데뷔 7년을 맞은 배우 윤주빈은 2015년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드라마 2016년 THE K2 등에 출연했고, 현재 배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선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만큼 더욱 대성하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지현 인턴기자 jihyunsport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