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석희 뺑소니 의혹' 시민단체 고발인 소환 조사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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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경찰이 손석희 JTBC 대표이사를 '뺑소니' 의혹으로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오늘(28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께부터 시민단체 '자유연대'의 사무총장을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고발인을 상대로 고발 이유와 고발내용을 알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자유연대는 지난 18일 손 대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고발장에 적힌 사고 지역이 과천인 점에 따라 지난 20일 과천경찰서로 이송됐다.


이외에도 손 대표는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손 대표는 김씨가 접촉사고 기사화를 빌미로 채용을 요구하고 협박했다며 그를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손 대표는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견인차와 가벼운 접촉사고를 내고 자비로 배상한 적이 있다"며 "견인차 운전자의 말을 듣고 서로 합의했다"며 뺑소니 의혹을 부인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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