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령대에 인기" 日 관광객 사로잡은 '요술버선' 뭐길래

일본 관광객이 한국 전통시장에서 가장 구입하고 싶은 물품으로 꼽은 '요술버선'.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일본 관광객이 한국 재래시장에서 가장 구매하고 싶은 물건으로 '요술버선'을 선택했다. '요술버선'은 지난해 겨울부터 일본 관광객들에게 유행하기 시작했다.

27일 한국관광공사는 자사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인 495명을 대상으로 '한국 재래시장에서 쇼핑하고 싶은 아이템'을 설문조사 한 결과를 공개했다.

1위에 꼽힌 물건은 요술버전(10.3%), 양말(9.3%), 다시다 류(향미증진제,6.1%), 스틱커피(5.1%), 스테인리스 반찬통(4.8%), '몸빼'라 불리는 일바지(4.4%)등으로 알려졌다.

70가지가 넘는 품목 중에서 1위로 꼽힌 요술버선은 작년 겨울부터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유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5000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 보온성과 디자인이 다양해 선물하기 좋다는 평이 많았다. 한국에서는 높은 연령대에 인기가 있는 버선이 일본인들에게는 연령대에 관계없이 인기가 높다고 한다.

2위로 꼽힌 양말 역시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일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양말은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 여행가방에 많이 가져갈 수 있고 부담스럽지 않아 좋다는 의견이 주를 이었다.

일본인 관광객이 꼽은 한국 재래시장 쇼핑 아이템.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스테인리스 반찬통은 플라스틱 반찬통에 비해 냄새가 덜 나고 크기가 다양해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많이 구입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