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만 중소기업 권익 대변 '중기중앙회장' 오늘 선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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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내 350만 중소기업 권익을 대변하는 중소기업중앙회의 새 회장이 28일 오후 선출된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본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26대 신임 회장 당선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선거에는 이재한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기문 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주대철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원재희 한국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상 기호순)이 출마했다.


이들 5명의 후보 가운데 중기중앙회 신임 회장이 선출된다. 중기협동조합ㆍ관련 단체 정회원 대표 550여명이 정기총회 간선투표를 통해 새 회장을 뽑는다. 정오께 실시되는 1차 투표에서 선거인 과반수 투표와 득표자가 과반수를 얻지 못하면 최다수득표자와 차순위득표자끼리 결선 투표를 치른다.


후보자 간 경합이 치열해 결선투표를 거쳐 새 회장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신임 회장 당선증은 내달 4일 오후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회장 임기는 4년이다. 중기중앙회장은 경제5단체장으로 부총리급 의전, 대통령 공식 해외 순방 동행 등 각종 예우를 받는다. '중소기업 대통령'으로 불린다.


한편 이번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위반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단속 활동을 펼쳤다.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일부 위반행위 혐의들이 적발됐다.


지난 1월 특정 입후보예정자의 지지도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로 선거인 A가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됐다. 또 이달에는 모 후보자에게 유리한 기사를 작성해 줄 것을 부탁하며 기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A씨가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고발됐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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