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이집트 재무장관 면담…"韓기업 이집트 진출 필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모하메드 마이트 이집트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모하메드 마이트 이집트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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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모하메드 아흐메드 마이트 이집트 재무장관을 만나 석유화학공장 증설 등 이집트 정부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3시 모하메드 아흐메드 마이트 이집트 재무장관, 사하르 나스르 투자부장관과 면담했다. 양측은 경제상황 및 정책방향 공유, 개발협력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우리 기업의 이집트 프로젝트 수주 지원과, 이집트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 방안 등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2018년 회복세로 전환된 양국 교역의 발전추세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의 이집트시장 적극 진출이 필수적"이라며 석유화학공장 증설 등 주요 프로젝트에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위한 이집트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또 마이트 재무장관이 최근 부가세 환급, 통관절차 간소화, 한국세탁기 반입규제 철폐 등 현지 우리 기업들의 애로해소를 위한 노력에 감사를 표하면서 한국기업 애로해소에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양측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경제개발경험공유(KSP) 등 개발협력 강화방안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 있어 교통ㆍ인프라, ICT, 에너지, 수자원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며 "전자금융 관련 KSP 사업, 한-이집트 공동기술대학 설립 등도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중동과 아프리카지역의 거점 국가인 이집트와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하고 최근 발표한 해외수주 활력 제고방안을 적극 활용해, 우리 기업의 이집트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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