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간 김정은, 특유의 '사다리꼴' 헤어스타일도 주목

(사진 출처:베트남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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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가운데 김 위원장 특유의 '사다리꼴' 헤어스타일도 주목받고 있다.


27일 베트남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는 김 위원장이 3일 전 평양에서 열차에 탑승했을 당시에는 중간 가르마와 함께 앞머리가 이마로 살짝 흘러내린 모습이었지만, 베트남에 도착했을 때 앞머리가 헤어젤로 세워 완전히 뒤로 넘겨진 특유의 '사다리꼴' 스타일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가 탄 열차가 정비를 위해 중국 난닝역에 잠시 머물렀을 때 찍힌 사진에도 중간 가르마를 탄 헤어스타일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옆, 뒷머리를 짧게 밀고 앞머리는 헤어젤로 세워 넘긴 김 위원장 특유의 이 헤어스타일이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처럼 보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헤어스타일은 북한 젊은 남성들 사이에도 인기다. 동아대 강동원 교수는 "세계 다른 젊은이들 처럼 북한 젊은 남성들도 우상의 모습을 모방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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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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