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2차 북미정상회담 실재적·구체적 결과 기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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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실재적이고 구체적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UNOG)에서 열린 군축회의(CD) 고위급 회기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비핵화와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이루는 노력의 과정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그동안 북핵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실행해왔으며 완전한 비핵화가 불가역적으로 이뤄졌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안보리 결의안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지난 한 해 한반도에서 전 세계 안보와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들이 전해졌다고 평가하면서 작년에는 군축회의에서 '조심스러운 희망'을 피력했지만, 올해는 북한에 대해 '발전과 기대'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오후 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해 발언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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