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위아, 中 1조원 규모 부품 공급 계약에 강세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현대위아 가 중국 완성차 업체에 1조원 규모의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위아 는 전 거래일보다 8.70% 오른 4만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위아 는 중국 산둥(山東)법인이 최근 중국 현지 완성차 업체인 창펑(長豊)자동차와 8400억원 규모의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이 업체에서 부품과 배기가스 후처리 부품 등도 수주할 예정으로 총 수주 규모는 1조200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가 해외 완성차 업체와 엔진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오로지 현대기아의 중국 회복에만 의존했던 위아의 턴어라운드가 다른 곳에서도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추후 비슷한 수주가 이어질 경우 오로지 현대기아 중국 회복에만 의존했던 위아의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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