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클럽 '버닝썬' 개장 1년 만에 112신고 122건…폭행·성추행·마약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클럽 '버닝썬'이 개장한 이후 약 1년간 이 클럽과 관련해 접수된 112 신고가 12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이후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로 접수된 112 신고사건 가운데 버닝썬과 해당 클럽이 위치한 호텔 이름인 '르메르디앙'으로 검색되는 신고는 총 122건이다.

신고 내용 별로는 도난이 27건, 폭행 피해 및 목격 32건, 성추행 피해 및 목격 신고 5건, 마약 1건 등이었다. 성추행 피해·목격 신고 5건 가운데 1건은 현행범 체포, 2건은 임의동행, 1건은 오인, 다른 1건은 발생 보고 등으로 처리됐다. 지난해 4월8일에는 지인에 대한 약취·유인 신고가 들어와 현행범 체포된 사례가 있었고, 9월16일에는 마약 혐의로 체포된 일도 있었다.


한편 경찰은 지난 7월7일 미성년자 출입 관련 출동 기록이 없어졌다는 언론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당시 출동 기록이 없어진 것이 아니고 112시스템에 그대로 남아 있다"며 키워드 검색으로 출동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착오라고 설명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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