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M' 그라비티 4분기 영업이익 120억원…1년새 4배 늘어

4분기 잠정 연결 매출 1110억원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 동남아 흥행 덕

'라그나로크M' 그라비티 4분기 영업이익 120억원…1년새 4배 늘어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이하 라그나로크M)'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흥행시킨 그라비티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라비티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이 111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17년 4분기보다 각각 65.7%, 313.8%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10월 31일 '라그나로크M'을 동남아시아에 출시해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단기간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라비티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달 9일 '라그나로크M'을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의 43개 지역에 출시했으며 연내 일본에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 스피어 오브 오딘'과 웹 기반의 3D 게임 '라그나로크 웹 MMORPG'를 올 상반기 대만, 홍콩, 마카오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HTML5 버전의 방치형 게임 '라그나로크 클릭 H5'를 오는 3월 국내에 출시하고, 올해 모바일 액션RPG '라그나로크 모험가'를 출시해 실적 향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밖에 '라그나로크' 시리즈를 포함해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이달 인도네시아 최대 퍼블리셔 '리토'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지난 달에는 태국에 자회사를 설립했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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