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펀드대상]7돌 '100세행복 펀드' 우량 가치주 지속 투자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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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한국밸류 10년투자 100세행복(주식) 펀드'가 베스트펀드의 영광을 안았다.


100세행복 펀드는 2012년 3월27일에 출시된 이후 지난달 2일 기준 누적 수익률이 BM(KOSPI 200)대비 130.72%포인트를 초과하는 등 뛰어난 실적을 냈다. 2013년부터는 매년 연간 수익률 상대 순위도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운용 규모는 362억원이다.

투자 전략은 50개 내외 종목에 집중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구성비가 55%다. 집중 투자로 인해 수익률 변동성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최소 5년 이상 투자할 수 있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연간 100% 이하의 매매회전율로 매매비용을 최소화해 동일 유형 펀드 대비 낮은 회전율과 시장 평균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추구하며 장기 수익률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배당수익률을 쌓아가면서 스노우볼 효과 극대화를 노리는 셈이다.


단순히 밸류에이션 지표만 보고 투자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잘 아는 종목에 집중 투자해 최근에도 BM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1년 이상 장기 성과는 BM 및 유형 대비 높은 편이다. 3년 수익률은 23.16%, 5년 수익률은 38.04%다.


2013년에는 연간 수익률 22.02%로 상대 순위 1위를, 2017년에는 28.74%로 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상대 순위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모든 기간에 동일 유형 펀드 대비 우수한 성과를 냈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는 "올해 코스피는 박스권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퀄리티가 우수한 개별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급격히 성장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으로 자기 영역을 잘 지키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할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우량 가치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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