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베트남 남성 홍역 판정…하노이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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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에서 홍역 감염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하노이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베트남인 A(37)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격리 입원중이다.

시는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전파 차단에 나섰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이후 총 3명이 홍역 판정을 받았다. 첫번째 사례자의 경우 지난달 23일 확진환자의 접촉자 모니터링은 끝났으며, 이어 추가로 발생된 환자의 접촉자 파악 및 모니터링(접촉 후 3주)은 계속 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홍역이 집단유행으로 번지지 않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홍역은 호흡기나 비말(침방울 등), 공기를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큰 만큼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발열을 동반한 발진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보건소 또는 1339의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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