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4일 “문재인 정부는 이태백을 넘어 국태백 사회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태백은 20대 태반이 백수란 뜻이고, 국태백은 국민 태반이 백수인 사회를 만들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 때 고용률이 50%대로 떨어졌지만 박근혜 정부 때는 다시 60%대로 올렸다”며 “문 정부 취임할 당시 61.5%로 시작했는데 지금은(2019년 1월) 2.3% 하락해서 59.2%”라고 설명했다.
그는 “20대뿐 아니라 30대, 40대 실업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 “그 많은 세금을 투입한 결과가 이토록 초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정부 21개월 간 단 한 차례도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적이 없다”며 “심각한 상황이고 말 그대로 고용재앙의 상황”이라고 날을 세웠다.
하 최고위원은 “가장 큰 이유는 문 정부의 오락가락한 정책”이라며 “규제를 줄이겠다고 했다가 또 다른 쪽에서는 규제를 늘리고 하니까 기업들이 투자를 못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하 최고위원은 “게다가 민주노총을 잡지 않으면 투자 절대로 늘어나지 않는다”며 “문 정부는 민주노총을 위해서 계속 정책을 펴왔고, 민노총과의 공동정권이라는 인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결코 일자리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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