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신선식품 매출, 작년보다 3배 성장

생필품 쇼핑채널 슈퍼마트 '신선식품' 매출 201% 증가
가격경쟁력·당일 배송·지정 시간 배송 전략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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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티몬의 슈퍼마트 신선식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성장했다.


14일 티몬은 서비스 오픈 2주년을 맞는 티몬 생필품 쇼핑채널 슈퍼마트의 신선식품군 '티몬 프레시' 매출이 전년 대비 201% 성장했다고 밝혔다. 티몬 프레시를 포함한 슈퍼마트의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70%다. 티몬은 슈퍼마트 신선식품군을 '티몬 프레시'라는 브랜드로 묶어 신선 채소와 육류, 계란, 쌀 등 15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티몬의 슈퍼마트의 신선식품군 매출이 성장한 비결은 가격경쟁력이다. 티몬은 주요 신선식품 품목 가격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소매평균가 기준보다 평균 15% 가량 저렴하게 책정했다. 신속한 배송 서비스를 통해 만족도를 높였다. 지역에 따라 오전 10시 이전 주문 시 당일 배송을 제공하고 2~3시간 단위로 예약 배송 시간을 지정해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배송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품목별 매출 성장률은 ▲쌀·잡곡류 275% ▲과일?채소 157% ▲수산·축산 130% 순이다. 지난해 기준 쌀·잡곡류 매출 비중은 55%로 전년 대비 11%p 증가했다. 지난해 초부터 쌀 가격이 인상되는 와중에도 티몬 슈퍼마트는 가격을 낮춘 전략이 통한 것이다. 지난해 4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쌀 20kg 가격은 4만7302원으로 전월 대비 6% 올랐지만 티몬은 7% 하락한 4만3490원에 판매했다. 현재 티몬에서 판매중인 쌀 20kg 평균 가격은 4만9900원으로 쌀 소매 평균가(5만3331원)보다 6% 저렴하다. 이밖에 쌀과 깐마늘, 양파, 애호박 등 식탁에 자주 오르는 대표 신선식품 10여종의 가격은 aT의 소매평균가보다 평균 15% 가량 저렴하다.


이진원 티몬 최고운영자는 “식탁에 자주 오르내리는 신선식품 1500여종을 선정해 최저가보다도 상품별로 많게는 10%이상 저렴하게 선보이고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 데 힘쓴 결과 매출과 누적구매자 수가 늘어났다”며 “앞으로 티몬은 상품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가격경쟁력을 갖춰 모바일 장보기 대표 채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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