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 43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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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3ㆍ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올해 도내 31개 시ㆍ군과 공동으로 총 43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경기도는 올해 각 시ㆍ군과 함께 기념ㆍ기억, 성찰ㆍ발전, 포용ㆍ미래 3개 분야로 나눠 10여개 기념사업 및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기념ㆍ기억 분야로 ▲시ㆍ군과 함께하는 100주년 기념사업 ▲경기도박물관 독립운동가 특별전시 ▲100주년 기념 문화공연 ▲항일운동 문화유산조사 및 항일유적 안내판 등 설치 ▲3ㆍ1운동 100주년 기념 민속경기 ▲경기도 3ㆍ1운동 기념 웹 모바일 동영상 제작 등을 추진한다.


또는 앞서 시ㆍ군과 함께 하는 기념사업으로는 21개 시ㆍ군의 29개 사업을 선정했다. 도는 올해 65곳의 항일운동 유적지 안내판과 표지판도 설치한다.


경기도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독립운동가 특별전시회 '동무들아! 이날을 기억하느냐'는 다음 달 1일부터 6월30일까지 펼쳐진다.

독립운동 관련 자료와 사진 등 100여점이 전시된다.


성찰ㆍ발전 분야 사업으로는 경기도의 재외 항일운동가, 3ㆍ1운동 관련 책자 발간, 공모를 통한 다양한 민간 기념사업 등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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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포용ㆍ미래분야 사업으로 코리안 디아스포라 '위대한 여정', 3ㆍ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테마관광 코스개발 등이 진행된다.


코리안 디아스포라는 4월11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행사다. 독립운동에 헌신했지만 그동안 소외됐던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초청하는 기획 행사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쿠바 등에 거주하는 국외 독립유공자 후손 100여명이 초청된다. 이들은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진행되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공연도 갖는다.


도는 이들 사업에 총 43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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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3ㆍ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단순한 기념식에 머물지 않고 1년 내내 도민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면서 "경기도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와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기념사업을 통해 도민의 역사의식과 자부심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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