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 산책 중 고가 골프용품 훔친 60대 ‘입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광주 북부경찰서는 고급수입차 트렁크에 실린 골프용품 풀세트를 훔친 혐의(절도)로 A(6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7분께 광주 북구의 한 길가에 주차된 벤츠 S클래스 차량 트렁크에서 600만 원 상당의 골프용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B(54)씨는 차량 트렁크 자동 닫힘 단추를 누르고 현장을 떠났지만, 골프가방 끈이 걸려 차량 트렁크가 닫히지 않았다.


산책하다 고급 외제 차 트렁크가 열려 있는 것을 발견한 A씨는 안에 있던 골프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골프가방을 발견하고는 탐이 나 충동적으로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품이 회수되고 A씨가 초범인 점을 고려 불구속 입건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ong2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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