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도 건강한 것만 찾는다" 롯데百, '프리미엄 빵' 매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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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빵집으로까지 이어지면서 백화점 내 프리미엄 빵집도 인기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운영 중인 ‘여섯시 오븐’이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잠실과 본점의 ‘여섯시 오븐’은 오픈 후 이전 동일 위치에서 운영했던 빵집 브랜드 대비해 26.9% 가량 매출이 신장했다. 잠실점의 경우 오픈 후 3개월간 여섯시 오븐을 구매하기 위해 잠실점을 처음 방문한 신규 고객 수가 2000명에 달할 정도로 집객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여섯시 오븐’은 매출의 10% 가량이 MVG 고객(롯데백화점의 VIP) 에게서 나왔다. 이는 다른 입점 브랜드 대비 5~7% 가량 높은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객단가가 높은 고객층 사이에서 빵을 구매할 때 건강에 대한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의 ‘여섯시 오븐’은 매일 아침마다 건강한 방식으로 구워내는 빵을 판다는 의미를 지닌 천연발효 베이커리 브랜드로, 지난해 5월 잠실점과 8월 본점에 오픈해 운영 중이다.

대표적인 판매 상품으로는 잠실점의 경우 ‘여섯시바게트’를 6000원에, ‘스페셜빵’을 9000원에 판매하며, 본점의 경우 ‘소공동깜빠뉴’를 8000원에, ‘여섯시내고향’을 9000원에 판매한다.


윤향내 롯데백화점 크래프트MD 프로젝트팀장은 “빵을 주식으로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한 맛과 품질을 선보일 수 있는 매장을 만들기 위해 공을 드렸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향후에도 고객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매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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