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올해 수출 증가율 2.2% 전망…"세계 교역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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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국내 경제 전문가들이 올해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대비 2.2%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가 지난달 국내 경제전망 전문가 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수출은 세계 교역량 감소로 연 2.2%의 낮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설문 결과(4.1%)보다 하향 조정된 수치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5% 예상해 지난번 조사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전망한 것과 비교하면 급격히 하향 조정됐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하반기 이후 점차 늘겠지만, 작년보다 대폭 축소돼 600억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업률은 작년과 같은 3.8%를 유지하지만, 경기 부진 영향으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1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는 유가 하락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은 상승세(1.5%)를 보이고,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올해 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다수의 전문가들이 예상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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