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봄철 산불예방…15일부터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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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봄철 산불발생 위험을 막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전국 국립공원의 일부 탐방로가 통제된다.


12일 국립공원공단은 공원별 적설량 등을 고려해 통제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05개(길이 1996㎞) 구간 중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백담사∼대청봉 구간 등 112개(471㎞) 탐방로는 입산을 전면 통제하고, 지리산 요룡대~화개재 구간 등 28개 구간(161㎞)은 부분 통제한다.

그 외 지리산 장터목∼천왕봉 구간 등 465개 탐방로 1364㎞는 평상 시와 같이 이용이 가능하다. 국립공원별 자세한 통제탐방로 현황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공단은 산불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공원 인근 순찰 활동을 늘리고 국립공원 내 흡연 및 인화물질 반입,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산불감시카메라 113대와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349대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밖에 산불감시원 102명과 산불진화차량 61대, 산불신고단말기 266대를 활용해 산불 조기 발견 및 진화체계를 구축한다.

양혜승 국립공원공단 재난안전처장은 "산불예방을 위해서 탐방객들은 라이터 등의 인화물질을 소지해서는 안 되고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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