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시니어넷플릭스 '브라보라이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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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LG유플러스가 세대별 콘텐츠를 구성하고 맞춤형 시청자 공략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12일 50대 이상 시청자를 위한 IPTV서비스 '브라보라이프'를 공개하며 생애주기에 따른 TV 콘텐츠 지도를 완성했다.


브라보라이프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즐길 수 있는 '시니어 넷플릭스'다. 이건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부문 상무는 "50~60대를 위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중장년층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대부분은 젊은 세대 위주의 프로그램 등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또 응답자의 60%이상은 시니어 전용 콘텐츠를 이용하고 싶다고 답했다.


브라보라이프는 이런 니즈를 반영했다. 은퇴 이후의 삶, 자유여행, 믿을 수 있는 건강프로그램을 실었다. 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출연해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등 주요질환에 대해 믿을 수 있는 건강정보를 전달하는 '우리집 주치의' 90편을 서울대병원과 공동 제작해 넣었다. 은퇴 후 두 번째 직업을 찾은 성공사례를 담은 '나의 두 번째 직업' 9편도 담았다. 이 외에도 구글맵으로 길찾기, 스카이스캐너로 비행기 표 예매하기 등 고급 스마트폰 활용법 영상 22편과 여름 울산 십리대숲길, 겨울 지리산 노고단 등 힐링 영상 32편을 U+tv에서만 제공하도록 했다. 브라보라이프는 단순 VOD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시니어 서비스에는 없는 360도VR이나 유튜브 등도 찾아볼 수 있다.


탑재된 콘텐츠는 총 1만5257편에 달한다. 이통 3사의 시니어 서비스 중 콘텐츠가 가장 많다. 이중 자체 제작프로그램만 158편에 달한다.

원하는 콘텐츠도 쉽게 찾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건강, 여행, 취미, 피플로 카테고리를 구성하고 글자도 다른 서비스보다 30% 정도 키웠다. 직관적 아이콘과 이미지를 배치해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녹색을 주요 색으로 사용하면서 눈의 피로도 줄였다.


LG유플러스는 브라보라이프를 통해 생애주기형 콘텐츠 지도를 완성했다. LG유플러스는 영유아와 30~40대 부모가 함께 시청하는 '아이들나라'를 출시한 이어, 20~40대까지 즐기는 넷플릭스를 IPTV에 단독 공급하고 있다. 10대는 스마트폰 앱인 '아이돌라이브'를 통해 원하는 스타의 영상을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고개만족도 1위 등 아이들나라의 성공에 따라, 세대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는 기본 전략을 갖게 됐다"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가입자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보라이프는 기존 U+tv 가입자는 무료 사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UHD2 셋톱박스 이용자 125만명을 대상으로 우선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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