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어선 사고' 인명구조 심정현·이용복 경장…해수부 장관 표창

심정현(왼쪽부터), 이용복, 박승용 경장이 11일 김영춘 해수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에게 표창을 받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심정현(왼쪽부터), 이용복, 박승용 경장이 11일 김영춘 해수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에게 표창을 받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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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심정현·이용복 해양경찰청 중앙해양 특수구조단 경장이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 현장에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한 공로로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해수부는 김영춘 장관이 11일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어선사고 인명 구조 등 바다 안전과 국민의 생명 보호에 기여한 유공자 3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관표창 대상자인 이용복, 심정현, 박승용 경장은 최근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 등 현장에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해수부에 따르면 심정현·이용복 경장은 지난 1월11일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낚시어선과 유조선충돌사고 현장에서 수중 수색을 통해 에어포켓 내 2명의 생존자를 포함한 4명을 구조하는 등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했다. 박승용 경장은 휴가 중이던 지난 1월21일 인천공항에서 탑승수속 중이던 시민이 갑자기 쓰러지자 즉시 관세청 직원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심폐소생술을 통한 응급조치로 구조대 도착 전에 생명을 구했다. 박 경장은 응급조치 후 조용히 현장을 떠났으나 목격자가 해양경찰청 홈페이지에 칭찬의 글을 올리면서 선행이 알려졌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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