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수소에너지 개발에 121억 지원

친환경?고효율 수소 생산 및 저장 원천기술 개발 신규 과제 공모

과기정통부, 수소에너지 개발에 121억 지원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늘부터 30일간 총 121억원 규모의 수소에너지 분야 신규과제를 공모한다. 향후 5년간 수소에너지 관련 지원에만 약 60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11일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지원 공모를 오늘부터 시작한다. 지난 달 정부합동으로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일환이다. 이 로드맵은 부생수소, 추출수소를 초기 수소경제 이행의 핵심 공급원으로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 수전해, 해외생산 수소 활용 등을 통해 그린수소 산유국으로 도약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차세대 기술 고도화, ▲미래 유망 신기술 발굴, ▲사업화 모델 기반의 기술개발 등 3가지 방식으로 추진한다. 먼저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 가능성이 빠르게 점쳐지고 있는 3개 기술(알칼라인 수전해, 고분자전해질 수전해, 액상유기화합물 수소저장)에 대해 각 1개 연구단을 지원하고, 각 기술별로 핵심소재?요소기술 개발 및 소규모 실증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연구자들의 창의적 제안을 바탕으로 미래 유망 신기술도 발굴한다. 경쟁형 연구방식으로 추진된다. 또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친환경 충전소’에 적용 가능한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우리나라가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력 강화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며 "위 사업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수소 분야 기술수준 향상과 더불어 차세대 기술 선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업공고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2019년도 수소에너지혁신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 및 '2019년도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