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절 연휴 종료…166조원 소비하고 4억명 여행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소비 대목인 춘절(2월4~10일) 황금연휴 기간 중국인 4억명 이상이 여행을 떠나고 음식점, 상점 등에서 약 166조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춘절 연휴 기간 중국 전역의 소비 및 요식 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한 1조50억위안(약 166조원)을 기록했다. 소비 및 요식 기업 매출액이 1조위안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춘절 연휴 소비 및 요식 기업 매출액은 2017년 8000억위안, 2018년 9000억위안, 2019년 1조위안을 차례로 돌파했다. 하지만 2018년 보다는 매출 증가율이 1.7%p 낮아졌다. 증가율로만 따지면 2005년 기록을 집계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춘절 연휴 기간 중국 내 여행을 떠난 관광객 수는 지난해 보다 7.6% 증가한 4억1500만명으로 집계됐다. 여행수입액은 5139억위안으로 이 역시 전년 동기대비 8.2% 늘었다. 다만 관광객 수 증가율 역시 2018년 12%에 비해 둔화됐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