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100년 전 2·8독립선언-독립운동 정신 되새겨야"

인터뷰_박원순 서울시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인터뷰_박원순 서울시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100주년을 맞은 2·8독립선언과 독립운동의 정신,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세상에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100년 전인 1919년 2월 8일, 일본 동경, 수백 명의 재일 조선유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들은 식민 종주국 일본의 심장 한복판에서 대한독립을 외쳤다"고 썼다.

이어 "이날의 선언은 일제의 군국주의 규탄을 넘어 한민족의 독립운동으로 건립될 국가는 민주주의에 입각할 것임을 천명하고 대한의 독립이 세계평화와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평화와 공존의 선언이기도 했다"며 "대한의 독립을 위해 최후의 1인까지 남아 피 흘릴 것을 다짐한 이날의 의기는 끝이 보이지 않던 일제강점기의 암흑을 헤쳐 나갈 등불이 되어 주었다"고 했다.


또한 "이날의 외침은 3.1운동의 도화선이 되었고, 나아가 우리의 독립운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런 중대한 선언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면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내일은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처럼 3.1운동을 만든 자랑스러운 독립선언이 100여 년 전 오늘 있었음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 2.8독립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난 100년간 이어온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