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점령한 '검은사막 모바일'…26일 일본 출시

일본 사전 등록 예약자 50만명 돌파

[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국내와 대만에서 높은 인기를 끈 펄어비스 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이 26일 일본에 정식 출시된다.

펄어비스 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26일 일본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펄어비스 는 지난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 좌담회에서 일본 서비스 출시일을 공개했다. 현지 이용자 좌담회는 ▲게임 소개 ▲비공개 테스트 결과와 개선점 발표 ▲이용자 질의응답 ▲일본 유명 탤런트 커스터마이징 시연을 진행해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달 8일부터 사전등록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사전 등록 참가자는 50만명을 넘어섰다.

현지 미디어 반응도 뜨겁다. 일본 최대 게임 매체 '패미통'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영역을 뛰어넘어 새로운 게임 체험을 만들고 있으며 올해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라고 평했다. '전격온라인'은 리뷰를 통해 "압도적인 액션 체험과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에 의해 지금까지 표현하지 못한 몰입감 있는 세계를 실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정섭 펄어비스 일본 법인장은 "일본 비공개 테스트 참여자 중 93%가 '게임이 출시되면 꼭 플레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며 "이용자분들의 피드백 내용을 고려하고 반영해, 일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국내에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을 지난 8월 대만·홍콩·마카오에 출시돼 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매출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일본에 출시한 이후 북미·유럽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