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메이 총리, '브렉시트 수정안' 들고 브뤼셀 방문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 수뇌부와의 협상에 다시 나선다. 이번 협상은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이 기록적인 표차로 부결된 이후 처음이다.


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오전 벨기에 브뤼셀에서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과 만남을 갖는다. 이후 안토니오 타이아니 유럽의회 의장,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과 면담한다.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재협상을 천명한 뒤로 EU 수뇌부와 머리를 맞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 총리는 이날 EU와의 만남에서 이같은 '안전장치' 관련 조항을 수정하는 방안을 요구하기로 했다.


영국 총리실은 영구히 '안전장치'에 갇히지 않도록 보증하는 방법을 찾는데 이번 만남의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EU 측은 "브렉시트 합의안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어 메이 총리가 이번 만남에서 목적을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