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美 참회하면 받아 들일 것"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이슬람혁명 40주년을 맞아 "미국이 깊이 참회하고 기존의 접근 자세를 바꾸면서 이란에 개입한 과오를 사과한다면 우리를 수십년간 탄압했음에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자국 주재 외교단을 초청해 "미국은 이란 국민과 이란의 장엄한 존엄을 인정해야 한다"고 연설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국정 연설에서 이란을 "세계에서 '넘버 원' 테러국가다"라고 규정하면서 "미국은 '미국에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유대인을 학살하겠다고 협박하는 정권(이란)으로부터 눈을 떼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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