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치매안심센터 4개 권역 확대…9월 연수권역 개소

올해부터 구 보건소가 치매안심센터 직영…1월 송도권역 문 열어

연수구 송도권역 치매안심센터 개소식 [사진=인천 연수구]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 연수구가 안정적인 치매 어르신 관리사업을 위해 올해부터 치매안심센터를 직영으로 전환하고 관리권역을 2곳에서 4곳으로 확대한다.

7일 구에 따르면 그동안 인천의료원에서 운영하던 선학·동춘동 관할 연수구 치매안심센터(1권역)를 올해부터 구 보건소가 직접 운영토록 하고, 조직을 1개 팀 10명에서 3개 팀 23명으로 늘렸다.

사업영역도 치매진단 및 인지저하 노인 뿐만 아니라 치매가족과 60세 이상 주민, 홀몸노인부부 등으로 확대했다.

구는 또 지난달엔 송도동을 관할하는 송도권역 치매안심센터(3권역)를 개소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송도동 9-11) 1층에 상담실, 검진실, 쉼터, 가족카페 등을 갖췄으며 간호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이 배치됐다. 하루 100여명이 이용 가능한 규모로 치매진단, 사례관리, 인지건강관리, 교육 홍보 등을 한다.

오는 9월에는 연수동 일대를 관리구역으로 하는 연수권역 치매안심센터(4권역)가 문을 열 예정이다.

연수동은 노인인구 비율이 24.5%로 연수구 전체 치매진단 어르신 1217명중 349명이 거주하고 있어 치매진단 등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센터가 문을 열면 인천적십자병원 내 하루 25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수권역 치매안심센터가 문을 열면 현재 청학·옥련동을 권역으로 청학동 보건소(제2권역)에서 운영중인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모두 4권역 치매관리체계가 구축된다.

연수구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예방 콘텐츠 보급과 예방·인지강화교실, 치매어르신 쉼터, 치매가족 지원, 치매인식 개선, 마음클리닉 운영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치매안심센터는 어르신들이 인지저하에서 치매로 진행하는 것을 지연시켜 보다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특히 인지저하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뇌 건강 증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