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반등…한국당 지지율은 3주째 상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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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8.8%를 기록, 지난 2주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10.8%포인트까지 좁혔다.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닷새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1.1%p 오른 48.8%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오른 45.8%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포인트) 내인 3.0%포인트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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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일간 기준 김 지사가 구속된 지난달 30일 하락해 47.0%를 기록했다가 한국당이 김 지사 공세에 당력을 집중한 같은 달 31일 상승세로 돌아서더니 지난 1일엔 50.1%까지 올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반등에 대해 "부정선거, 대선무효, 대통령 수사 특검 등 한국당의 '김경수 공세'가 이른바 '역풍'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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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에서는 한국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7%포인트 오른 27.4%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기준으로 3주 연속 오름세인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 2016년 10월 3주차(29.6%)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던 지난주(26.7%) 기록을 다시 깼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5%포인트 내린 38.2%로 집계돼 3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주요 전당대회 주자들의 행보가 잇따르며 '컨벤션 효과'가 나타났고,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 구속에 따른 '반사이익'을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정의당은 전주보다 0.9%포인트 내린 7.2%, 바른미래당은 0.8%포인트 오른 6.3%, 민주평화당은 0.6%포인트 하락한 2.5%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7%, 표봄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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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실형선고가 적절하다는 여론이 절반 가까이에 이른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리얼미터는 지난 1일 김 지사의 실형선고와 법정구속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적절한 결정'이라는 긍정평가가 46.3%로, '과도한 결정'이라는 부정평가(36.4%)보다 9.9%포인트 높았다고 밝혔다.


긍정 여론은 보수층과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7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고, 김 지사의 지역구였던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남성, 50대 이상에서도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부정 여론은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대다수를 차지했고 40대와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부정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4%포인트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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