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나토의 30번째 회원국 된다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마케도니아가 국호를 북마케도니아로 변경하는 것을 계기로 외교ㆍ군사동맹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의 30번째 회원국이 된다.


3일(현지시간) 나토는 마케도니아와 오는 6일 나토 가입 의정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나토와 가입 의정서를 체결하면 마케도니아는 당장 '초청국' 자격으로 나토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며 29개 나토 회원국들이 가입 의정서를 모두 비준하면 정식으로 나토의 30번째 회원국이 된다.

마케도니아의 나토 가입은 국호 변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스는 마케도니아라는 명칭이 그리스 북부 마케도니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이자, 알렉산더 대왕에 대한 자부심이 큰 그리스의 역사와 유산을 도용하는 것이라고 여겼다. 마케도니아는 독립 이후 지난 1991년부터 나토 가입을 희망해왔으나 그리스의 반대에 부딪혀 나토 가입이 성사되지 않았다.


마케도니아는 그리스가 자국의 나토 가입 의정서를 승인하면 이후부터 국호를 공식적으로 북마케도니아로 변경할 방침이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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