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북적이는 인천공항…셀프체크인 등 활용을

5~6일엔 공항철도 연장운행

본격 설 연휴를 이틀 앞둔 3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해외여행을 즐기기 위한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영종도=강진형 기자aymsdream@

본격 설 연휴를 이틀 앞둔 3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해외여행을 즐기기 위한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영종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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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설 연휴기간(2월1~7일) 인천공항에 140만명이 넘는 여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혼잡에 대비하기 위해 여객들에게 셀프체크인 등 스마트 서비스를 권유하는 한편, 각종 교통·수송 대책도 마련했다.


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은 총 142만6035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일평균 기준으로는 20만3719명으로 역대 최고수준이다.

이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공항 내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인천공항공사는 출국 시 체크인 카운터의 대기열이 길 경우 셀프체크인 및 셀프백드롭(자동수하물 위탁) 등의 서비스 이용을 권유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설 연휴기간 '하이브리드 셀프백드롭' 기기 14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하이브리드 셀프백드롭은 기존과 달리 항공사가 운영효율에 따라 유인·무인 중 선택해 운영하는 셀프백드롭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아울러 하루 400여명의 안내 요원을 배치하는 한편, 1여객터미널에선 오전 피크시간(7~9시)에 한해 짐 없는 승객을 위한 전용 검색대도 설치해 혼잡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교통·수송대책도 마련됐다. 연휴기간 인천공항에는 총 7800여면의 임시주차장이 마련되며, 공항철도 측과 협의해 오는 5~6일 양일간 인천공항~서울역행 열차를 연장운행한다. 제2여객터미널역을 출발, 서울역에 도착하는 막차는 오전 1시15분으로, 서울역을 출발해 제2여객터미널역에 도착하는 막차는 오전 1시06분으로 각각 연장됐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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