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업체 자문해드립니다"…금감원, 현장 자문서비스 100회 진행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금융감독원은 핀테크 분야의 창업 분위기를 확산하고 금융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핀테크 현장 자문서비스'를 100회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핀테크 업체들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20년 이상의 금감원 베테랑들이 현장자문을 진행한 것이다.


금감원은 2017년 7월 자문을 처음 시작한 이래로 지난달 31일 인공지능(AI) 대화엔진 전문기업인 페르소나시스템을 방문해 100번째 현장자문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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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방문한 페르소나시스템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과 관련해 문의하기 위해 자문을 신청했다. 금감원은 "(페르소나시스템 측이) 신청 요건, 관련 규제, 준비 필요사항 등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어 상당히 만족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현장을 방문했던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마주하는 난관 해소에 기여하고 핀테크 산업의 트렌드를 현장에서 접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도 "아이디어 도용?침해에 대한 우려, 자본조달의 어려움, 홍보수단 부족 등으로 핀테크 창업 확산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고"며 아쉬워했다.


그동안 금감원은 핀테크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금융규제 자문, 내부통제 프로세스 컨설팅 등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일반 현장자문은 77회 관계형 자문은 14회, 지정대리인 지정업체 멘토링은 9회였다. 자문 내용은 금융규제 관련 내용이 7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허가 절차 43건, 내부통제 구축 지원 19건 순이었다.


금감원은 핀테크 현장 자문서비스와 관련해 "창업단계에서 고가의 외부 법률자문 이용이 어려운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참여 기업(혁신금융사업자)에게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신청 편의성도 개선할 계회"이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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