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 강수량 '0'…1907년 기상 관측 이래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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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지난달 서울 지역에서는 눈이나 비를 전혀 볼 수 없는 날씨가 이어졌다. 이는 1907년 10월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1월 전국 강수량은 8.1㎜로 평년(19.0∼28.6㎜) 보다 적었다.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전국 통계 기록이 있는 1973년 이후 다섯 번째로 강수량이 적었다.

지난달에는 전국이 대체로 온화한 날씨를 보였다. 평년(1981∼2010년 평균)보다 약한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매우 건조한 날씨가 계속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매우 적은 양의 강수량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 누적 강수량은 평년 수준을 기록했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상 가뭄은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0.3도로 평년인 -1.0도 보다 높았다. 기상청은 설 연휴 기간인 3일엔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고 6일엔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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