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日 다시 태어나야…정부 관계자 조문 당연"

김복동 할머니 빈소 찾아 日 강도 높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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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세계 인류는 일본이 다시 태어나는 것을 원한다"고 발언했다.


김 장관은 조문 사흘째인 31일 낮 김 할머니의 빈소를 방문해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김 할머니는 일제에 유린당한 여성 인권의 문제, 위안부 문제를 드러내 세계 인류의 양심에 호소했다"며 "저희가 제대로 뒷받침하고 제도화하지 못한 부끄럼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관계자로서 당연히 조문 오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면서 "한일관계의 중요성도 알지만 고인과 같은 희생자들의 요구에 일본 지도자가 성실히 답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빈소에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 등 다른 정부 관계자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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