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스타트업 '게이즈' 40억 투자 … "국내기업 아마존 진출 성공 사례 늘려갈 것"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아마존 유통 전문기업 슈피겐코리아 가 스타트업 투자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성장 잠재력에 투자해 아마존 유통채널을 활용한 성공사례들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슈피겐코리아는 최근 스타트업 ‘게이즈’를 대상으로 총 40억 원 규모 투자를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슈피겐코리아가 투자에 나서는 '게이즈'는 오늘 날 30·40대 남성 고객들의 씀씀이가 커지는 추세에 주목해 스마트테크 관련 제품을 주력으로 신제품 개발과 유통 채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2014년부터 갤러리아명품관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인천공항 신세계 면세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 및 면세점에 스마트테크 편집샵 '게이즈샵' 입점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얼마 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도 '게이즈랩' 스마트테크 제품들은 해외 매체로부터 주목받기도 했다.


슈피겐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온·오프라인에서 스마트테크 매니아 타겟으로 하고 있는 게이즈의 경우, 아마존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지니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슈피겐과 발생할 수 있는 시너지를 비롯해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슈피겐코리아는 이날 최근 시장에서 불거지고 있는 인수합병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슈피겐코리아의 보유 현금이 주목받으며, M&A에 대한 문의나 소문이 많아졌다"며 "아직 확정된 입장으로 밝힐만한 사안이 없을 뿐, M&A에 대한 가능성은 항상 긍정적으로 열어두고 있으며 지속적인 검토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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